끄적끄적

코로나 ... 사회를 많이 바꿨구나..

돈마니해피4 2022. 5.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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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회사 선배한테 전화가 왔다.
이 선배와의 인연은 18년 정도 된 거 같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근무해서 사실상 볼 일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어떤 모임에서 만난 후 가끔 전화를 주고받는 사이다.
“000국장 잘 지내요?”
경상도 사투리가 물씬 풍긴다...
오랜만에 휴대폰 전화번호 정리를 하려고 하다가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한다.
“저야 항상 잘 지냅니다. 형님은 어떠세요?”
이 선배는 지역에서 기관장을 하다 현업으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적응하고 계실까 싶어 조심스레 물어본다.
서로 잘 지내냐는 안부를 물으며 두런두런 얘기를 하다.

“형님이 술을 안 좋아하니 술 한잔 하자고 하기도 그렇고...”
이 역시 인사말인데...
“000 국장 나 이제 술 잘해요~~”
의외의 답변이었다..
지역 기관장으로 있는 동안 코로나 시국으로 대외 활동이 줄어서 심심해서 막걸리를 담기 시작했다고 한다.
양반의 도시, 전통에 도시에서 기관장을 하는 동안 뭔가를 배우고 싶었다고...
그래서 막걸리를 골랐다고...
아직은 아마츄어라서 담을 때마다 맛이 달라져서 매번 기대를 가지고 담고 있다고 한다. 
날이 좀 더 더워지면 술을 담을 수 없다고 조만간 중간지점에서 같이 아는 몇 사람 모여 술 한잔하자고 약속 아닌 약속을 잡는다.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해본다..
저 형님이 막걸리를 담다니...
젊었을 때부터 검도를 해서 일본까지 검도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운동에 매진했던 사람인데...
참고로 일본가서 엄청 맞고 왔다고...ㅋㅋ

술은 먹어도 거의 한 두잔 정도..
주변에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때도 술 안드시던 양반이...

코로나가 대단하긴 대단했구나... ㅋㅋ
알게 모르게 우리 삶에서 코로나가 미친 영향이 이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겠지...
이미 시작된 것도 있고...

그나저나 이제 코로나 끝이라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
일상으로의 회복인가?
코로나시대는 술자리가 적어서 좋았는데...

‘적당히 조절해서 좋은 건 이어가야지’ 
속으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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