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요?
물음표로 가득한 젊은이들에게 노래로 들려주는 인생이야기!
시니어 합창단의 가슴 뛰는 도전이 시작된다.’
나이 총합 990살의 배우들의 합창이야기..
- 뜨거운 씽어즈 홈페이지 참고
그렇다 바로 JTBC ‘뜨거운 씽어즈’에 관한 얘기다.
아니 인생에 관한 얘긴가?
아무튼 ‘뜨거운 씽어즈’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전에 글에서도 썼지만 난 50대 이과에 음치다..
TV를 즐기지 않는 음치지만 음악 프로그램은 가끔 본다.
불후의 명곡을 즐겨 봤으며, 비긴어게인도...
요즘 보는 프로그램이 뜨씽이다..
여기서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이렇고 저렇고 얘기하려는 게 아니다.
노래만이 주는 감동에 대해 얘기하려는 것도 아니다.
이 뜨씽을 보면서 옆에서 많이 우는 아내님을 보면서...
가슴 울컥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을 몇 글자 적어볼까 한다.
나와 아내님은 나이가 들면서 TV를 보다 눈물을 훔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물론 아내님은 그 전부터도 눈물이 많았지만,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눈물이 많아짐은 나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남자가 눈물을 흘린다고 창피한 시대는 아니니 수줍게 고백한다..
혹자는 중년이 되면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가 사람을 변하게 한다고 한다.
특히 중년의 남자에게서 이런 현상이 더 많이 생긴다고..
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과 출신이지 과학자는 아니다.
과학적으로 분석을 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나 나름의 이유를 찾아보고자 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감정의 동화 능력이 커졌다는 것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껴왔다...
이런 저런 사랑의 감정도...
이런 저런 이별의 감정도...
이런 저런 미움의 감정도...
웃픔도 알고 애증도 알고...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많은 사선을 넘어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감정들...
그러니 이런 감정을 같이 느낀 사람의 울림이 다가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감정 울림에 반응하는 것은 내가 지극히 정상적으로 살아왔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즐거움에 공감하고...
내면깊이 겪었던 나의 아픔과 즐거움을 떠올리며...
그렇게 인간답게 살아온 증거...
그런 음악을 들으며, 그런 드라마를 보면서 울며 웃자...
울 때 내 감정의 찌꺼기도 같이 흘려보낼 정도로 울자..
웃을 때, 내 움츠러든 기운이 활짝 필수 있게 웃자...
신이 나이 들어가는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 생각하면서...
다만, 너무 크게 통곡하면서 우는 것만은 참자..
층간 소음으로 신고할 수 있으니...
가정 폭력으로 신고 들어갈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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