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오늘은 고양이 날이란다.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보면 오늘이 고양이의 날이란다.
세상에 이런 날이 존재하는 지도 몰랐다.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날이 많이 있겠지만 이건 좀 충격이었다.
물론 내가 애묘인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없어서 일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무지함을 탓하면 되지만 애묘인들도 아마 대다수는 고양이의 날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찌보면 그냥 스쳐지나갈 날이지만, 내가 고양이의 날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아마 지인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 때문이다.
사실 나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생각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아니 반려동물 자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물론 내 주위에도 본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운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작은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에 반려견의 털 날림 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단 한 번도 반려 동물을 키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주 잠시 작은 애가 고슴도치를 키운 적이 있으나 헤어짐에 가슴이 많이 아파, 이후로는 더더욱 반려동물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반려동물로 개를 키우는 집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많은 집이 있다.
그러나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집은 가까운 사람 중에는 아까 얘기한 지인 부부가 처음이다.
대한민국에 수 많은 애묘인이 있을텐데...
내 인적 스펙트럼이 그렇게 넓지는 않은 가 보다.
물론 이 고양이도 지인부부의 딸내미가 키우는 것이기는 하지만, 두 부부도 상당히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 만날 때면 빠지지 않고 고양이 이야기를 한다.
얘기를 들어보면 확실한 개냥이인거 같다.
고양이 치곤 애교가 많다.
귀여움을 받을 수 밖에 없이 행동한다.
확실히 귀여움을 받거나 사랑을 받는 것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오늘 고양이의 날이라고 네이버에 뜨는 걸 보면서 지인부부의 고양이가 생각나는 걸 보니 우리가 만나서 얘기를 듣기는 정말 많이 들었나 보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은동아 고양이의 날 축하한다.
넌 생일도 있고 니 날도 있고 좋겠다^^
나도 우리 아내님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귀여운 짓을 해야하나?
아마 역겹다고 쫓겨나기 십상일 것이다.
오늘도 우리 가족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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