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은동이~

돈마니해피4 2022. 4. 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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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가 입양한 고양이 이름이다.
자기이름을 따서 은동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우리부부는 애완동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나는 어릴 적 개를 키워 본적은 있지만 애완동물 이라기 보다는 우리집을 외부인?으로부터 지켜주는 일을 하던 개였다.
가끔 식 줄을 끊고 집을 가출?한적도, 실제로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
동네에서 사람들이 강아지 목줄을 길게 매고 다니거나, 입마개 안한 개가 사람을 물어 다치게 하는 것을 뉴스에서 보게 될수록… 아파트 여기저기 배회하면서 밤늦게 소음을 내는 고양이를 볼수록… 점점 더 애완동물에 대한 마음이 멀어지기만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아이 집에 방문해 문을 연 순간,
눈앞에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보이는게 아닌가!
순간 우리부부는 각자 입에서 작은 한숨이 나왔다. 애완동물에 대한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것이다.
집에서 어찌 키울것이며..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고, 책임감도 크고… 많은생각이 말이다.
신발도 벗지 못하고 현관문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 딸아이가 던진 말~
"내 이름을 따서 지었어~ 이름은 은동이야"
우리 부부는 많은 생각과 걱정이 갑자기 사라졌다.

은동이~ 우리 둘째딸이다.
은동이를 데려온지 어언 4개월이 되어간다.
우리 부부는 둘째가 우리 집에 오는 날은 많은 준비를 한다. 창문에 간이침대를 부착하고 캣타워과 스크랫치, 모래가 든 변기, 장난감들을 꺼내놓고 냉장고, 침대, 장식장 근처 은동이가 들어갈만한곳은 다 막아놓는다. 집에 와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애교를 부릴걸 생각하면서 말이다.

은동아~ 많이 뛰어 놀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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