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땅이라는 뜻의 알래스카에는 에스키모인이 산다.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라는 뜻인 에스키모는 사실 비하의 의미가 들어있어 요즘은 이들의 언어로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이누이트라고 한다.
이 이누이트의 알려진 풍습 중 논란이 되는 것은 이들이 가진 독특한 성풍속과 날고기를 먹는 풍습이다. 그중에 더 논란이 되는 것은 성풍속이다.
이누이트족의 성문화는 굉장히 문란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이누이트족은 독특한 성풍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멀리서 온 손님에게 자신의 부인을 그 손님의 동침 상대로 손님의 방에 들여보내는 것이 예의였고, 손님이 거절하면 모욕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런 문화는 극한의 오지에 고립되어 살던 소수의 이누이트족의 풍습이다. 이런 풍습이 존재했던 그들만의 이유도 분명히 있다.. 절박함이다.. 워낙 극단적인 환경에서 살다 보니 한정된 유전적 자원에서 오는 유전병이 그 원인이다. 수명이 짧아지거나 알 수 없는 질병, 기형, 정신 지체등... 그래서 그들이 건강한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생각해낸 고육책이 위와 같은 풍속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자신들의 아이로 간주되어 어떠한 차별도 없이 잘 키웠다.
그들도 자신의 부인이 타인과 잠자리를 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는가...
이누이트들의 문화를 배경지식 없이 이해한다면, 수박의 겉만을 보고 수박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거의 생활문화가 우리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틀리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현재는 이런 문화가 인정받을 수는 없다. 우리에게 통용되어 지는 상식은 바로 현재라는 시간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통용되어지는 것이다.
과거에 그 것이 맞았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틀릴 수 있다.
상식(常識/common sense)은 어떤 사회에 속한 사람이 반복된 문화와 지식을 습득하면 당연히 기본 교양이라고 믿게 되는 개념이다 – 나무위키
나무위키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식은 개인이 믿게 되는 개념인 것이다.. 진리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상식을 마치 진리인 듯이 착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누이트의 예에서 보았듯이 그 땐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은 인류 역사에서 굉장히 많다. 그래서 사물과 사건을 대할 때 좀 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물과 현상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거의 나의 결정은 그 때는 맞았지만, 현재의 내가 보는 과거의 나는 틀렸을 수 있다..
우리는 항상 틀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정답만을 찾으려 하지 말자...
언젠가는 틀릴 수 있다. 그러니 가끔은 정답이 아닌 좀 더 마음이 가는 쪽을 택해도 좋다.
아쉬움이라도 없을 테니...
현재에서 본 과거의 나에게 정답은 우리 아내님을 만나 사랑한 것 밖에 없는 거 같다.
오늘도 우리 가족은 화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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