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내가 남의 침략에 마음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김구 나의 소원 -
김구 선생님의 유명한 말씀이다.
제목과 위의 글만 봐도 오늘은 어떤 말을 할지 누구나 짐작할 것이다.
맞다... 나는 예측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아니라서...
얼마 전 인터넷에서 BTS 관련기사 아니 정확히 말하면 K팝에 관한 기사를 봤다.
내용은 ‘방탄소년단을 가장 많이 소비한 국가는 한국이 아니다’이다.
기사를 간추리면 BTS의 공식 뮤직비디오, 공식음악을 이용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 가사 동영상 등은 총 151억회 재생됐는데, 이 중 20억회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면서 BTS 소비국 1위를 기록했다... 라는 내용이다. 물론 뒤에 블랙핑크등의 활약도 함께...
이 기사를 읽는 순가 바로 백범 선생님의 위의 글이 머리에 떠오르며 뿌듯함을 느꼈다.
선생께서 그렇게 강조한 문화의 힘은 오랜 시절 공들여온 일본의 역사왜곡에도 일침을 가하고 있다...
바로 애플 TV에서 제작한 ‘파친코’에 의해서다.
“ 4년간 받은 고등교육보다 미드 파친코를 통해 한일관계를 더 잘 알게 됨”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비평가...
오랫동안 이루지 못한 일을 하나의 드라마는 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우리의 국력이 발판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고, 높은 문화 수준을 외국에서 인정해 주었기에 제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나의 스케일에 비해 시작을 거창하게 해서 벅차다..
작은 스케일로 넘어가자.
각 나라에 문화가 있듯이 기업에도 기업문화라는 것이 있다.
가정에는 아마 ‘가풍’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 집에 특별한 가풍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해서 그렇지 분명히 있다.
우리가 보고 자란 모든 것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몸에 축적되어 있다.
나는 그것을 가풍이라 생각한다.
거창하게 액자에 넣어놓은 ‘가훈’이 가풍의 기본은 아닌 것이다.
예를 들면,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나물 등을 다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 그런 일을 하는 데 특별한 거부감이 없다. 대신 어렸을 때 부모님의 노래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래서 내가 음치인가 보다....
자식들에게 물려줄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권력이 있어 아이들의 뒷배를 자처할 수도 없다.
이미 집을 떠날 준비를 하는 아이들이기에 많이 늦은 깨달음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깨달아 다행인 것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가정의 모습과 문화를 보고 느끼게 해 주는 게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 가정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집이 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부채없이 먹고 살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가정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아들, 딸 이 부모의 부족함은 너희들이 잘 채워 주리라 믿는다^^
채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그래도 어쩌겠니 부족해도 부모는 부모인 것을...
오늘도 우리 가족은 화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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